제대로 된 문화적 형식은 삶의 격(格)을 높이고, 지역문화의 행갈이를 바꿉니다. 신년호에서는 예술가, 문화기획자, 문화도시 행정가, 독자 등 다양한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마임이스트 유진규 선생의 마임인생 50년을 돌아보며 한 사람의 예술가와 동반성장하는 도시를 생각했습니다. ‘새삼스럽게 보이는’(권순석) 문화, 자기의 ‘쪼’(고윤정)대로 누리는 지역문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짚었고,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으로서 격조 있게 지역을 사랑하려면 어떤 태도가 필요한지 생각했습니다. 제대로 된 ‘뒷북’으로 동네를 재미있게 바꾸는 의왕 청년협동조합 뒷북의 활동과 경북 영천의 생활문화 활동 또한 흥미진진합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문화는 형식이고 에티튜드(attitude)입니다. 당신이 바로 문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