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맥을 [짚다]
올곧게 피어나다
전북 남원
한국의 문화는 더 이상 변방의 것이 아니다. 올 여름, 올림픽 축제 열기로 가득했던 프랑스 파리 시내 7구에선 ‘프랑스엔 없고 한국에는 있는’ 한국 전통문화 작품으로 전시회가 열려 파리를 찾은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기도 했다. 역사적 가치를 품고 시대에 맞춰 변화해 온 한국 전통문화의 유연한 매력에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찬사를 보냈으며, 예술의 도시 파리 한복판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식을 줄 몰랐다는 것이 후문이다.
현장의 맥을 [짚다]
만들면 길이 된다
전남 장성
현대사회에서 ‘문화’는 단순한 여가 활동, 자아 실현의 수단을 넘어 개인 삶의 질 향상과 사회 발전을 위한 주요 원동력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모든 개인은 성별·종교·인종·세대·지역 등에 관계없이 문화 표현과 활동에서 차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문화를 향유할 권리를 가진다. 하지만, 모두가 동등한 상황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중소도시의 경우 공간적 제약, 향유자의 인식 약화, 인구 부족 등의 요인이 복잡하게 작용한다.